▲미래모빌리티_유공_표창_장기태_소장

충남도가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장기태 소장과 충남대 김용주 교수가 핵심 기술 연구와 산업 기반 구축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은 충남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연구기관과 대학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충남도는 24일 ‘충남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패를 장기태 카이스트(KAIST) 모빌리티연구소장과 김용주 충남대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에게 수여했다고 밝혔다.

장기태 소장이 이끄는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며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연구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연구소는 △핵심·원천기술 연구 △기술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 융합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층적 기능을 수행하며,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개소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28개 기업·기관이 입주하는 성과를 거두며 충남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집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미래모빌리티_유공_표창_김용주_교수


김용주 교수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 디지털·전동화 농기계 실증 기반 구축사업’을 충남에 유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동안 경상권과 전라권에 집중돼 있던 농기계 산업 기반을 충남으로 끌어온 사례로,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을 해소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해당 사업은 내포 농생명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며, 친환경 농기계 실증을 통해 충남 농생명 산업의 고도화와 미래모빌리티 기술 융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연구기관과 대학의 성과가 산업과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략적 정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충남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해준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헌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