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최연소 기록 제조기’ 구단 최초 준프로 박시후와 프로 계약 체결

충남아산FC가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 선수였던 박시후(18)와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최연소 기록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은 박시후는 데뷔 시즌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구단의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남아산FC(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이준일)는 올여름 준프로 계약을 맺었던 박시후와 최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준프로에서 프로로 전환된 사례로, 박시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박시후는 2025시즌 ‘하나은행 K리그2’에서 여러 차례 기록을 남겼다. 21라운드 부천전에서는 구단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고, 37라운드 천안전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은 K리그2 전체에서도 최연소 득점 3위에 해당한다. 이어 38라운드 부산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시즌 동안 9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지도진의 신뢰를 얻었다. 구단은 “박시후는 적극적인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계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시후는 “구단 최초 준프로 선수로서 다시 충남아산FC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데뷔 시즌부터 많은 응원과 기회를 받았다”며 “다음 시즌에는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그는 지난 18일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선수 영입을 넘어, 구단이 청소년 선수 육성과 미래 전략에 힘을 싣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