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 「충남 학생창업경진대회」 종료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권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순천향대학교가 주관한 ‘2025 충남 학생창업경진대회’가 지난 22일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열리며,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다양한 창업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충청권 일반대 SCOUT 사업단이 주최하고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했다. 지역 대학 간 창업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주대학교·순천향대학교·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서대학교 등 4개 대학에서 선발된 8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AI, 로봇, 디지털 콘텐츠, 웨어러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외부 창업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되어 팀의 창의성, 혁신성, 사업 구체성, 성장 전략,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순천향대학교 ‘빛나온’ 팀이 차지했다. 이들이 선보인 웨어러블 점자 디스플레이 ‘루미닉스’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적 완성도와 사회적 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자율주행 기반 테니스 훈련 지원 로봇을 개발한 공주대학교 ‘SECOND’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AutoSafer’ 팀(AI·디지털 트윈 기반 군중 안전 관리 시스템)과 공주대학교 ‘제대로’ 팀(숏폼 영상 제작 AI 에이전트)이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ModalPet’ 팀(펫 모빌리티 여행 플랫폼), 한서대학교 ‘똑닥터’ 팀(실시간 건설기계 정비 매칭), 한서대학교 ‘Radiage’ 팀(실시간 방사선량 관리 솔루션), 순천향대학교 ‘아울드’ 팀(맞춤형 러닝 코치)에게 돌아갔다.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 김병근 단장은 “지역 대학생들의 우수한 창업 역량을 확인하고 발전시키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의 도전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