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불당2교 인도 설치’가 드디어 현실화된다.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이 보행 안전 문제를 집중 제기한 결과, 장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인도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불당2교는 천안 불당동 주민들의 주요 생활 통행로임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없어, 그동안 시민들이 차량과 뒤섞여 이동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수년간 인도 설치를 요구했지만 사업 반영이 지연되면서 불안이 지속됐다.
구형서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하천 정비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돼야 한다”며 인도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질의는 결국 사업 반영으로 이어졌고, 주민들의 숙원 해결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이 분리되면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 의원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불당2교 인도 설치 사업을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불당동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