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새해 첫 여행지 추천지를 담은 ‘월간 충남 1월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따뜻함과 눈부심 사이’를 주제로 겨울철 몸과 마음을 채워줄 온천·해양 치유 여행지와 서해 일출 명소, 얼음축제 등 충남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한다.
겨울철 여행지로 가장 먼저 꼽힌 곳은 당진 왜목마을이다. 서해에서 보기 드문 바다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새해 기원의 장소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당진은 삽교호 관광지, 아미미술관, 솔뫼성지, 합덕성당, 합덕제 등과 연계해 낭만적인 겨울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충남의 대표 힐링 코스인 웰니스 로드도 눈길을 끈다. 아산·예산·태안을 잇는 이 코스는 온천과 해양 치유를 결합해 심신의 회복을 돕는다. 아산은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온양온천을 비롯해 도고·아산온천이 자리하고 있으며, 예산 덕산온천은 워터파크와 스파를 갖춘 복합 휴양지로 인기를 끈다. 태안은 최근 개관한 ‘태안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겨울 바다와 치유 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겨울 축제의 백미는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다.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거대한 얼음 분수와 빙벽, 얼음 조각과 눈 조각으로 ‘겨울왕국’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얼음 썰매, 빙어 낚시, 군밤·고구마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근 칠갑타워와 천장호 출렁다리 등은 함께 둘러보기 좋은 명소다.
충남도 관계자는 “2026년 충남 방문의 해 마지막까지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따뜻한 온천과 눈부신 얼음축제가 공존하는 충남에서 새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태안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발급받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 숙박·식음료·관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와 연계한 관광지 입장료 할인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