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6년 병오년 시무식 모습.
아산시가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재도약의 해’를 선언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무식 신년사에서 “붉은 말처럼 역동적으로 달려 나가겠다”며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6대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AI 첨단산업 허브 조성과 교통·문화·복지·환경 전반에 걸친 전략을 통해 아산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오 시장은 “병오년은 도전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해”라며 “멈춰 있던 아산의 성장 엔진을 다시 움직여 재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아산을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 R&D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제조 혁신, 데이터센터 구축, 미래차·모빌리티 산업 육성, 반도체·바이오 융합 산업 거점 조성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시 인프라 확충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오 시장은 “17개 산업단지와 탕정 제2신도시를 포함한 20여 개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6700억 원 규모의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중부권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고 GTX-C 노선 연장을 통해 교통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원도심 도시재생과 함께 도고·선장·인주·신창 등 외곽 지역에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도심과 외곽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아산 예술의전당 건립과 복합문화공간 조성,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를 통해 “문화와 체육이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복지 부문에서는 ‘아산형 기본사회’를 목표로 돌봄·의료·소득·교육·고용·주거 전반에 걸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업·환경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확대와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오 시장은 “공직자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근무 부담을 줄이고 당직 제도를 시대 흐름에 맞게 재검토하겠다”며 행정 효율성 제고도 강조했다. 이어 “대나무가 마디를 지나며 단단해지듯, 2026년은 아산시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는 시기”라며 “40만 시민의 삶에 답하는 흔들림 없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