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이 아산 읍내동산성 권역이 국가유산청 주관 ‘광역 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33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백제 역사문화권을 왕도 중심에서 지역 거점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의원은 “읍내동산성은 백제 웅진기 이후 아산 일대를 관할하던 군사·행정 거점으로, 충남 서북부 방어 체계를 이해하는 핵심 유산”이라며 “이번 국가 정비사업은 백제 역사문화권을 지역 거점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공주·부여에 집중됐던 백제 역사 정비 흐름이 아산까지 확대된 점을 강조하며, “권역 단위로 역사적 위상을 복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아산 배방산성의 역사적 가치에도 주목했다. 그는 “2024년 시굴·발굴조사를 통해 남문지 구조와 사용 양상이 확인됐고, 통일신라 이후 장기간 지역 거점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주는 성과가 나왔다”며 “특히 통일신라 탕정주와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자료가 확인되면서 배방산성이 단순한 산성이 아니라 행정·군사적 성격을 지닌 거점성이었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구간과 성벽 전반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배방산성은 후속 발굴과 심층 연구가 반드시 이어져야 할 유적”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해미읍성과 면천읍성 사례를 언급하며 “충분한 조사와 정비를 거친 읍성과 산성이 역사 체험과 관광 공간으로 발전한 경험은 배방산성의 향후 활용 방향을 검토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