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국공립 보물섬어린이집(원장 강주현)이 지난 5일 원아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이 함께 모금한 성금 908,000원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학부모와 원아들이 함께한 ‘보물섬 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과 보육 교직원의 후원금으로 아동시설과 가정위탁 보호 중인 아동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강주현 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보육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번 후원이 자립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민숙 아동보육과장은 “학대 피해 아동은 다른 아이들보다 성인이 되었을 때 경제적·사회적 자립이 더욱 힘든 여건에서 보내고 있다”며 “이번 후원금을 의지할 곳 부족한 우리 아이들이 위축되지 않고 더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했다.
보물섬어린이집은 배방읍에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38명의 영유아가 재원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2년간 학대 피해 아동 및 보호아동을 위해 충남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