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장마철 앞두고 학교 재해 취약시설 집중 점검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취약학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학생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하기 위해 공주고등학교와 공주교동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공주고등학교는 과거 집중호우 시 인근 민가로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를 겪었으며, 공주교동초등학교는 비탈면 급경사로 인해 토사 유실 위험이 있는 곳이다. 충남교육청은 해당 지역의 위험도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보완 공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김지철 교육감은 “공사의 안전성과 시급성을 모두 고려해 철저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하며, 운동장 배수로를 포함한 배수시설 상태도 직접 점검했다. 그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장마철 이전에 대비를 완료해야 한다”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도 강조했다.

공주고등학교 심순희 교장은 “교육청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5일부터 시행 중인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충남교육청은 ▲지붕 홈통 ▲배수관로 ▲기울어진 담장 ▲수목 가지치기 ▲수방자재 사전 배치 ▲비탈면 천막 덮기 등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학교 현장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