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불빛, 반딧불이가 아이들의 눈에 생명의 빛으로 다가왔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효섭)이 운영하는 아산시 생태곤충원은 17일 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반딧불이 복원탐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단은 공단이 자체 증식한 애반딧불이의 자연 방사를 통한 생태복원 활동으로, 사회복지법인 아인하우스 소속 아동·청소년 26명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의미를 체험했다.
아이들은 반딧불이에 대한 생태교육을 받은 뒤 복원 활동에 직접 참여했고, 자연을 지키는 마음을 담아 환경보호 소원편지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반딧불이의 섬세한 생존 조건과 생태계 내 역할을 배우며 생명을 대하는 시선에 깊이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태계 복원과 공존 가치를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은 생태곤충원을 중심으로 곤충 관찰, 생물다양성 교육, 환경 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생태 복원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