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중점 추진 중인 덕산온천관광지 민간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체류형 관광지 육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개장한 ‘덕산온천탕’을 시작으로, 현지 개발 현장이 활기를 띠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총 75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덕산면 사동리·신평리 일원 약 2만1000㎡ 부지를 중심으로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신규 투자 580억 원과 기투자 172억 원이 투입되며, 한옥 숙박시설 66실, 신축 목욕장, 스크린골프장 및 실내연습장, 찜질방, 기존 숙박 리모델링 등 복합 관광인프라 조성이 민간 주도로 이뤄진다.
2023년 3월 예산군과 ㈜베스트원·㈜예덕 간 투자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2차 지구 민간개발이 본격화되었으며, 2014년 개관한 스파뷰호텔과 인근 숙박시설 150여 실, 7월 1일 리뉴얼 개장을 앞둔 워터파크 등 1차 지구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최근 개장한 ‘덕산온천탕’은 기존 호텔 투숙객뿐 아니라 일반 이용객에게도 대욕탕과 부드러운 온천수를 제공하고 있어 방문객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스파뷰호텔은 지하 식당가에 외식 체인 입점을 협의 중이며, 지역 기반 관광 편의성 확장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약 4000평 규모의 대형 찜질방, 키즈 놀이시설, 한옥마을 등이 계획되어 있어, 단순 관광지를 넘어 가족형·체류형 복합 휴양단지로의 전환을 예고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차 지구의 인프라와 2차 지구 민간투자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덕산을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온천·체류형 관광지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