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2025 건강한 여름나기 희망여름 착착착 캠페인’
폭염이 예고된 이른 여름, 아산시민체육관이 이웃을 위한 온기로 채워졌다. 20일 열린 ‘2025 건강한 여름나기 희망여름 착착착 캠페인’ 행사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은 “더 따뜻한 아산을 만들기 위해 나눔과 돌봄이 일상이 되는 복지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렸으며, ‘희망여름 착착착’ 캠페인이 중앙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에서 처음 개최된 사례로 충남과아산이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오 시장은 “아산은 온천의 도시이자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흐르는 곳”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아산의 나눔 문화가 더욱 깊어지고, 지역사회 연대의 기반이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통합 돌봄체계 강화와 재난 취약가구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열린 ‘2025 건강한 여름나기 희망여름 착착착 캠페인’
이날 행사에서는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노인가구에 전달될 여름나기 물품 2000세트가 자원봉사자 500여 명의 손길을 거쳐 제작됐다. 물품에는 △보양식 밀키트 △소화제 △모기 기피제 등이 포함돼, 폭염 속 건강과 위생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은 땀이 흐르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자원봉사자들과 행사 참가자들은 “내가 포장한 물품 하나가 누군가의 여름을 견디게 하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오 시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복지도시”라며, “아산시는 앞으로도 행정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복지 생태계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