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평생학습문화센터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 중인 이춘호 의원

아산시의회 이춘호 의원이 미래장학회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사회 구성 방식, 장학생 선발 과정, 운영인력 부족 등 공정성과 신뢰성 훼손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명한 제도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춘호 의원은 25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교육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장학회 이사회의 현재 운영 방식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학회는 별도 임원추천위원회 없이 기존 이사회가 후임 이사를 스스로 의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외부 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폐쇄 구조의 고착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사회가 장학생 선발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사 선임과 장학금 대상 결정이 동일한 구조 내에서 이뤄지는 것 자체가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또 장학금 중복 수령 시 환수 절차의 부재, 운영세칙 외 선발 시 적용 가능한 대체 규정 미비 등 규정의 불완전성도 문제로 꼽았다. "명확한 기준 없이 장학생을 선발할 경우 장학금의 신뢰성과 형평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운영 전반에 걸친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장학회가 현재 단 2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효율적인 장학사업 수행과 적정한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력 보강은 필수적"이라며, 사업 안정성과 지속성을 고려한 조직운영 기반 마련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