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애 의원이 제259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중 체육진흥과·회계과·민원과·정보통신과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진흥과, 회계과, 민원과, 정보통신과의 현안을 전방위적으로 지적하며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행정은 무의미하다”며 강도 높은 질타를 이어갔다. 수의계약의 공정성부터 기록물 관리의 부실까지, 행정 기본 원칙 회복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생활체육 민원의 반복 발생과 사업 지연 등을 언급하며 “민원 처리율은 실질 처리 기준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백억 원이 투입된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시민에게 실익 없는 시설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회계과 감사에서는 특정 업체에 반복적으로 계약이 몰린 구조를 지적했다. “산림조합 등과 수억 원 규모 수의계약이 반복된다”며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다양한 지역 업체에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용역 의존으로 인한 공무원 전문성 저하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민원과와 관련해선 자동차 과태료 징수 체계의 허술함과 담당 인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됐다. 전자고지 등 디지털 대응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아울러 “민원 공무원 복지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예산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보통신과 감사에서는 기록물 열람의 부실한 관리체계를 문제 삼았다. 출입자 명부의 퇴실시간 누락, 모호한 출입 사유 기재 등 기본 절차조차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다. 시민과 민간업체 간 정보 접근 격차 문제도 함께 언급하며 정보공개 절차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