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천안 중소벤처진흥공단 충청연수원에서 ‘2025 독일 취업 도전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어 집중 교육과 독일 사회·문화·직업 환경에 대한 맞춤형 문화 교육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독일 기업의 채용 절차, 이력서 작성법, 면접 대응 전략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경쟁력을 높였다.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독일어 수업이 실전 중심이라 실감이 났다”며 “독일 기업에서 일하는 꿈이 더 선명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수원 곳곳에서는 독일어로 자기소개를 연습하거나, 독일식 면접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캠프를 단순한 체험이 아닌, 해외현장학습을 통한 실질적 취업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성장 과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캠프에 참여한 졸업생 1명이 독일의 직업교육 과정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거쳐 독일 공기업에 정식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명택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글로벌 커리어 로드맵을 여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