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중학교, 뮤지컬로 흡연·음주 예방 교육

아산 신창중학교가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 예방을 위해 학교 강당에서 특별한 뮤지컬 공연을 열었다. 학생들은 노래와 연기를 통해 유혹을 이겨내는 용기를 배웠고, 학교는 건강한 성장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신창중학교(교장 백재흠)는 8월 19일,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흡연·음주 예방 뮤지컬’을 진행했다. 공연은 2교시 동안 약 한 시간 동안 펼쳐졌으며,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흡연과 음주의 유혹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충남도교육청이 주관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의 일환으로, 뮤지컬 <그녀가 웃잖아>를 통해 학생들이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2.

공연 중 주인공이 담배를 피우려다 건강 문제와 친구와의 갈등을 겪는 장면에서는 학생들이 숨을 죽이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합창 ‘진짜 용기는 거절에서 시작된다’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3학년 한 학생은 “뮤지컬로 보니까 상황이 실제처럼 느껴져서 더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는 담배나 술 권유를 받더라도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학년 외국인 학생도 “노래와 연기가 재미있어서 집중할 수 있었고, 나쁜 습관을 안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재흠 교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과 음주 없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창중학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흡연과 음주의 심각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