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루이 비통의 첫 뷰티 라인 ‘라 보떼 루이 비통(La Beauté Louis Vuitton)’을 세계 면세점 중 최초로 공개

루이 비통이 뷰티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 무대는 다름 아닌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신세계면세점은 루이 비통의 첫 뷰티 라인 ‘라 보떼 루이 비통(La Beauté Louis Vuitton)’을 세계 면세점 중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럭셔리 경험의 지평을 넓혔다.

이번 컬렉션은 루이 비통의 철학인 여행, 창의성, 장인정신을 뷰티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특히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데임 팻 맥그라스(Dame Pat McGrath)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면서, 브랜드의 미적 감각과 기술력이 한층 강화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5월, 인천공항 최초로 2개 층에 걸친 루이 비통 듀플렉스 매장을 오픈했다. 3층 여성 매장과 4층 남성 전용 공간을 통해 의류, 슈즈, 액세서리, 향수, 파인 주얼리 등 루이 비통의 주요 라인업을 선보이며, 공항 내 럭셔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뷰티 컬렉션 론칭은 그 연장선에서 브랜드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루이 비통은 1854년 창립 이후 패션과 레더굿, 하이 주얼리, 향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왔으며, 이번 뷰티 진출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메종으로서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했다.

공개된 컬렉션은 총 73종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로마 숫자 55에서 영감을 받은 55가지 립스틱 ‘LV 루즈’, 부드러운 텍스처의 10가지 립밤 ‘LV 밤’, 그리고 4가지 컬러 조합으로 구성된 8종 아이섀도 팔레트 ‘LV 옴브레’가 대표적이다. 각 제품은 루이 비통이 제안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뷰티 경험을 담고 있다.

인천공항이라는 글로벌 허브에서의 론칭은 단순한 제품 공개를 넘어, 브랜드의 상징성과 전략적 메시지를 담은 행보로 해석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론칭은 글로벌 여행객에게 루이 비통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