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모델이 ‘블루패스’ 서비스 도입으로 혜택이 강화된 ‘AI 구독클럽’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9월 1일부터 구독형 가전 서비스 ‘AI 구독클럽’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국내 구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 ‘블루패스’ 도입과 결제 방식의 유연화, 그리고 업계 최다 제휴 혜택 제공 등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AI 구독클럽’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최신 AI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개편은 ‘AI 올인원 2.0’ 요금제를 중심으로 서비스 전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독 고객 전용 케어 프로그램 ‘블루패스’의 도입이다. 이 서비스는 제품 설치부터 A/S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 편의를 높이는 5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A/S 패스트트랙’: 계약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우선 접수 및 수리 가능(단, 여름철 일부 제한)

※‘하나 더 서비스’: 방문 점검 시 추가 비용 없이 삼성전자 주요 가전 제품 한 가지 추가 점검

※‘AI 사전케어 알림’: 이상 징후 사전 감지 및 수리 접수 자동화

※‘스마트싱스 세팅’: 설치 기사가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사용 편의성 향상

※‘시간 맞춤 설치’: 고객이 원하는 날짜·시간에 맞춘 설치 서비스(4분기부터 운영 예정)

※결제 방식 유연화…제휴카드 혜택도 강화

결제 시스템 역시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기존 신용·체크카드 외에도 총 4종의 제휴카드가 도입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월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는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이며, 우리카드는 9월 중순부터 적용된다.

구독 기간은 가전 제품의 경우 기존 5년에서 3~6년까지, IT 제품은 2~4년까지 선택 가능하다. 선납 결제와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활용도 가능해 결제 유연성이 크게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교통, 여행, 교육, 외식 등 5개 분야 22개 제휴사와 협력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매드포갈릭, CGV, 현대오일뱅크, SK 스피드메이트 등 실생활에 밀접한 브랜드들이 포함돼 있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구독 프라이데이’ 경품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 제품과 제휴 브랜드 할인 쿠폰을 추첨으로 제공하며,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구독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