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아산시가 도시의 미래 성장 방향을 다시 그리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2일, 아산시는 도시개발국장실에서 ‘성장관리계획(변경)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존 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지역 맞춤형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보고회는 아산시가 2023년 탕정2지구를 시작으로 2024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수립한 성장관리계획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과 제도적 한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성장관리계획은 비시가화 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도시 확장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법령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 재검토가 의무화되어 있다. 하지만 아산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검토 시점을 앞당겨 2027년 1월 변경 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효찬 도시개발국장은 “기존 계획 운영 중 발생한 민원과 제도적 미비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성장관리계획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개발의 방향성과 기준을 재정립하고, 향후 도시 확장과 인프라 구축에 있어 보다 정교한 정책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