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5일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2025 화랑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통합방위협의회 영상회의를 개최

충남도가 유사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통합방위 훈련에 돌입했다.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025 화랑훈련’은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실전형 대응 훈련으로, 지역 안보 태세를 점검하고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15일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2025 화랑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통합방위협의회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을종사태’를 공식 선포했다. 이번 훈련은 도내 시군의 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유관 기관 간 협업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복합 위기 상황을 가정한 대응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훈련 기간 동안 △이동 차단 △봉쇄선 점령 △탐색 및 격멸 작전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작전이 펼쳐지며, 해안 침투·드론 공격·폭발물 테러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군·경 합동 대응이 이뤄진다. 19일에는 훈련 강평을 통해 성과 분석과 보완 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김지면 육군 제32보병사단장, 배대희 도 경찰청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관계 기관 책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종 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과 자원 지원 체계를 집중 논의했다.

전형식 부지사는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도는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자원을 집중해 군사작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