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장애학생 맞춤형 현장실습(1회기)’ 수료식 및 간담회
장애학생의 자립과 사회 진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아산에서 이뤄지고 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9월 10일, ‘2025 장애학생 맞춤형 현장실습(1회기)’ 수료식 및 간담회를 개최하며, 지역 내 장애학생들의 직업 역량 강화와 자존감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정문)은 9월 10일 오후 6시, 복지관 3층 통합교육장에서 충청남도교육청이 지원하는 ‘2025 장애학생 맞춤형 현장실습(1회기)’ 수료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6명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 직무 중심 실습 과정이다.
현장실습은 주 1회 집합훈련과 주 4회 사업체 현장훈련으로 구성됐다. 집합훈련에서는 직업예절, 안전교육, 의사소통 능력 향상,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교육이 이뤄졌고, 현장훈련은 아산지역 내 에스에스글로벌과 엠디에스 두 곳의 사업체와 협력해 실제 직무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직원들과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점점 익숙해졌다”며 “실습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 역시 “학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실무 영역을 복지관이 효과적으로 채워주고 있다”며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는 복지관의 세심한 지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윤정문 관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전 과정을 마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사회복지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자립과 인권 실현으로 이어져야 한다. 경제적 자립은 자존감의 핵심이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는 더 이상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