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국제 도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산시의회는 15일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ICC) 사무국 관계자들과 첫 공식 교류를 갖고, 글로벌 협력의 물꼬를 텄다.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의장실에서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 사무국 대표단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아산시가 지난해 8월 ICC 회원도시로 등록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공식 교류다.
회의에는 홍성표 의장을 비롯해 맹의석 부의장, 김미성 의회운영위원장, 김은아 문화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유럽평의회 측에서는 리타 마라스칼치 부서장과 여성복지과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양측은 상호문화 정책의 실질적 협력 방안과 도시 간 교류 활성화 전략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아산시의회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유럽 도시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포용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도시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타 마라스칼치 부서장은 “아산시의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문화도시 네트워크가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표 의장은 “이번 만남은 아산시가 국제사회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도시의 강점과 개선점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