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페스티벌(라인업)

청년의 꿈과 지구의 미래가 만나는 축제가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충청남도는 오는 9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청년의 도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동시에 담아낸 전국 규모의 친환경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창의성과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단순한 공연이나 체험을 넘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심에 둔 실천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대학 동아리 경연과 지역 청년 예술인의 무대가 펼쳐지며, 도지사와의 토크 콘서트, 탄소중립 주제의 공개 토론도 진행된다.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과의 취업 멘토링을 제공하는 ‘잡 페스티벌’과 120여 개의 체험·홍보 부스는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 실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행사장 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의무화해 친환경 취식 문화를 조성한다. AI 재활용 로봇 ‘수퍼큐브’와 일회용품 절감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버스팅스코어’ 시스템은 참가자들이 탄소 감축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일회용품이 없는 세상, 재활용은 놀이가 된다’를 주제로 친환경 스타트업 대표들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토론이 마련되며, 텀블러 지참 캠페인, 자동 세척 컵을 활용한 스마트 음수대, 초록색 드레스코드 등 실천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전 좌석은 피크닉석으로 구성되며, 돗자리 지참이 권장된다. 행사장 인근 주차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바람직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년의 열정과 환경에 대한 책임이 공존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단순한 청년 축제를 넘어, 세대 간 공감과 실천을 이끄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