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농업기계 입·출고 사진

충남 아산시가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의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농업인의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도 기계 입·출고가 가능해진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농작업이 집중되는 가을철을 맞아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의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업인의 작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4일은 수요가 적어 운영하지 않는다.

현재 아산시 임대사업소는 90종 622대의 농업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가를 위해 관내 9개 지역농협에 476대의 기계를 위탁 운영 중이다. 임대 기종과 절차는 기존과 동일하며, 토요일 근무는 2인 1조 교대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산시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말까지 임대료를 50% 감면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농업기계를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장비 제공을 넘어, 재해 복구와 영농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된다.

김기석 아산시 농촌자원과장은 “토요일 비상근무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한 조치지만, 최소 인력으로 운영되는 만큼 기계 입·출고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계 임대 관련 문의는 아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041-537-3896~7)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