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임시총회

도시재생의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사회적경제 조직이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아산시 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충청남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며, 지역 돌봄과 일자리 창출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9월 12일,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충남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합은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령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삼아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조합은 열린카페, 공예품 팝업스토어, 분식점,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거점시설을 운영하며, 도시재생의 실질적 성과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서로돌봄 공동센터 내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건강한 100세 돌봄 교육’, ‘다듬이 난타’,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김찬호 이사장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의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역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 미래도시관리과 김창환 과장은 “이번 지정으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으로 해당 조합은 충남 사회적경제기금 융자지원,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참여, 공공구매 우선권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