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반려동물 생명 존중 시범 교육 실시
아산시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생명 존중 교육을 시작했다. 단순한 동물 사랑을 넘어 생명에 대한 책임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지역 내 반려문화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15일 온양신정초등학교 2학년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생명 존중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아산시 홍보대사이자 국내 대표 동물행동 전문가인 이웅종 교수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반려동물의 생명과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 강의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어린이들이 반려동물과의 관계 속에서 책임감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전반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산시 축산과 장은숙 과장은 “이번 교육은 미래 세대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작은 생명에도 공감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는 현재 약 2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입양 상담도 운영 중이다. 매월 두 차례 일요일(10시~17시)에는 예약제로 입양 상담을 진행하며, 입양 희망자는 국가동물보호시스템을 통해 동물 정보를 확인한 뒤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아산시는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