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한국조폐공사와 협약 체결

충남 아산시가 지역화폐 ‘아산페이’의 기능 개선과 결제 수단 확대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체감형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플랫폼으로서 아산페이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9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와 ‘아산페이 기능 개선 및 결제 수단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폐공사는 아산페이 모바일 앱 ‘지역화폐 chak’의 운영사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앱 고도화 △선불카드 도입 △보안성 강화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올해 역대 최대 국비 458억 원을 확보하며,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5,5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9월부터 진행 중인 ‘18% 할인 이벤트’는 선할인 10%와 후캐시백 8%를 결합한 구조로, 90만 원 결제로 108만 원의 실질 구매력을 제공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페이는 14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자녀 용돈으로도 활용 가능해 MZ세대와 학부모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공공배달앱 ‘땡겨요’ 아산형 모델과 연계해 배달앱 내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페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지원을 위한 핵심 정책 플랫폼”이라며 “선불카드 도입과 앱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아산페이를 전국이 주목하는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