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송선·동현지구 개발사업이 인허가 지연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충남도의회 고광철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공공기관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지역 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주문했다.
충남도의회 고광철 의원(공주1·국민의힘)은 9월 17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약 7,500세대, 1만 7천여 명을 수용하는 자족형 계획도시로, 총 사업비 5,560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도 균형발전의 전략적 사업이다.
고 의원은 “송선·동현지구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교육·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며 “현재 인허가 지연과 기반시설 확보 문제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어, 충남도와 공주시, 의회가 협력해 민간투자 유치와 행정 절차 간소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현지구는 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축산환경관리원 이전이 확정된 지역으로, 세종시와의 접근성과 BRT 개통 등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충남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 의원은 “공공기관 청사 건립과 추가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에 직결된다”며 “충남도는 인센티브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공공기관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끝으로 “송선지구 개발과 동현지구 공공기관 유치가 맞물려 추진될 때 공주와 충남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충남도가 흔들림 없는 행정지원과 예산 확보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