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독립34주년 기념 문화 행사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독립 34주년을 기념하며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지원과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적 비전을 함께 담아냈다.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9월 17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과 공동으로 ‘Milliy Nafas’라는 이름의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선문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충남 지역 거주 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우즈베키스탄의 독립 34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문성제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루스탐 이사예브 주한 우즈베키스탄 부대사와 사나예프 볼리딘 엘라모노비치 바탄도슐라르 공익재단 부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전통 무용과 유학생 합창 공연, 특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나예프 부의장은 “바탄도슐라르 공익재단은 재외 우즈베크 동포들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목표로 한다”며 “중부지역에서는 선문대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이후에는 학생성공센터, 국제교류처, 페르가나 사무실 등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다. 선문대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생활 인프라를 직접 소개하며, 유학생 친화형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선문대는 현재 RISE 사업과 글로벌인재 취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현장 관리자 집중과정, 한국어 교육,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성제 총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와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