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지방재정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9월 18일 열린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실적 점검과 함께 카카오알림톡 기반의 원스톱 납부서비스 도입 등 디지털 행정 전략이 논의됐다.

이번 보고회는 김석필 천안시 권한대행 부시장의 주재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세정과를 포함해 세외수입 체납 비중이 높은 9개 부서의 부서장이 참석했다. 각 부서는 체납 실적을 보고하고, 연말까지의 징수 목표와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달리 납부의식이 낮고 제도적 복잡성이 높아 징수가 어려운 세입으로 분류된다. 특히 자동차 관련 과태료는 체납 건수가 많아 담당 부서의 대응 역량이 징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천안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알림톡을 활용한 원스톱 납부서비스 제공 ▲세외수입 납부 홍보 강화 ▲납세지원콜센터를 통한 안내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부동산·차량·금융재산 압류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한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세외수입은 지역 운영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주재원”이라며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체납액 징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