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예산군 일자리박람회 개최 모습

충남 예산군이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9월 16일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2025 예산군 일자리 박람회’는 6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 면접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채용의 장을 넘어, 구직자와 기업 간의 실질적 연결을 시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예산군은 구인·구직자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총 20개 기업이 참여해 144명의 구직자가 현장 면접에 응시했으며, 청소년부터 중장년층,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 300여 명이 유관 기관 부스를 찾아 전문 상담사와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채용 외에도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캘리그라피, 바리스타, 모루인형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직업 탐색형 체험과 함께,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 타로, 인생네컷 촬영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구직자들의 긴장을 덜고 참여를 유도했다.

예산군은 박람회 이후에도 채용으로 연결되지 못한 구직자에게는 전문 상담사를 통한 맞춤형 취업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에는 사후 관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 고용 시장의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구직 희망자는 예산군 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41-339-7284)를 통해 구인 정보 및 개인 맞춤형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