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가을 관광 시즌을 맞아 ‘레트로 감성’을 입은 기차 여행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를 기념해 기획된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가 하반기에도 운행을 이어가며, 예당호 전망대 등 신규 관광지 개장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예산군은 충청남도 및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기획 관광상품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를 올해 하반기에도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970~80년대 기차여행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220명이 탑승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하반기에는 총 4차례 운행이 예정돼 있다. 관광객들은 예산역에 도착한 뒤 버스를 이용해 예산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게 된다.
탑승객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예산상설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이 지급되며, 주요 코스로는 △예당호 전망대 △수덕사 △은성농원 △추사고택 △예산상설시장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오는 10월 1일 정식 개장하는 예당호 전망대가 새롭게 코스에 추가되면서, 기존 관광지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예당호는 이미 무빙보트와 출렁다리 등으로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로, 전망대 개장을 통해 가을철 관광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전망대와 무빙보트 등 신규 관광시설 개장을 마쳤다”며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예산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