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8일 천안동물의료센터, 나우동물메디컬센터,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등 24시 동물병원 3개소와 피학대동물의 긴급대응 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가 동물학대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지역 동물병원 3곳과 협력해 긴급 구조부터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뤄지는 ‘피학대 동물 긴급 대응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동물 생명 존중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천안시는 9월 18일 천안동물의료센터, 나우동물메디컬센터,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등 24시 동물병원 3개소와 ‘피학대 동물 긴급 대응 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물학대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조치와 치료 연계를 통해 피해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고, 시민 인식 개선과 제도 정비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동물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구조를 진행하고, 인근 협약 병원과 연계해 응급 진료를 실시한다. 병원 측은 입원 치료, 응급처치, 진료 지원 등 피해 동물의 회복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시와 병원은 행정적·제도적 장치 마련, 동물학대 예방 캠페인, 시민 대상 교육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천안시는 동물보호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전문가 자문과 정보교류를 통해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은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신속 대응뿐 아니라 예방까지 염두에 둔 정책적 기반”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