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는 9월 1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 도심하천,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을 말하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
천안의 도심하천이 단순한 방재시설을 넘어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천안시의회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하천을 생태·문화·여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천안시의회는 9월 1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 도심하천,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을 말하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심하천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토론회는 유영채·이병하·김명숙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도심하천 지역명소화 및 친수공간 조성 특별위원회’가 주관했다. 현장에는 의원,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좌장을 맡은 이병하 의원은 “도심하천은 천안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이라며 “안전성과 쾌적성을 갖춘 친수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 활동 초기부터 도심하천 개선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현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현장조사와 정책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발제자로 나선 충남연구원 오혜정 선임연구위원은 ‘자연공존형 기후적응 도시하천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적 가치 회복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이형 공주대 교수, 한승완 ㈜삼안 상무이사, 김명숙 의원이 참여해 하천의 문화적 활용과 시민 체감형 공간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명숙 의원은 “천안천뿐 아니라 불당천(장재천) 등 생활하천까지 함께 개선해야 한다”며 “하천이 단순히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적 복원 ▲시민 편의시설 확충 ▲민관 협력 기반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천안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도심하천을 천안의 대표 명소이자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