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등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개최장소인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을 점검하고 있다.

천안시가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9월 22일,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청과 천안문화재단 관계자 130여 명은 천안종합운동장 일대를 돌며 행사 동선, 안전관리, 교통대책 등 전반적인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밀집도 완화 조치, 안전요원 배치, 의료반 운영계획, 불법행위 단속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문제는 축제 전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축제 기간에는 합동 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준비도 눈에 띈다. 통역, 교통통제, 질서유지, 환경정화 등 8개 분야에서 1,435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며, 모유수유실과 휠체어·유모차 대여소도 운영된다. 무료 셔틀버스는 3개 코스를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해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높인다.

우천 예보가 있는 24일 개막일을 대비해 천안시는 별도의 안전 대책도 마련 중이다.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과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가 새롭게 추가되며, 천안 레트로파티, DANCEFLEX : EDM 흥 나잇,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천안시는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축제 기간 동안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명소를 소개하고 도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