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장기 구직 공백 상태에 놓였던 청년이 단 2일간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고, 이후 통합 고용서비스를 연계 지원받아 청년 인턴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공개했다. 해당 사례는 ‘쉬었음 청년’의 회복과 재도약을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30세 A청년은 3년 넘게 구직 활동을 중단한 채 진로와 삶의 방향을 잃은 상태였다. 우연히 방문한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청년취업GYM’ 프로그램을 안내받고 참여하게 된 그는, 이틀간의 집단상담을 통해 자기 이해와 강점 탐색, 진로 설계의 계기를 마련했다.

“내 미소가 강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는 A청년은, 그동안 잊고 있던 긍정적인 자아를 회복하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이후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직업훈련과 자격증 과정을 이수했고, 2개월 뒤 청년 인턴으로 최종 합격했다.

천안지청은 이번 사례를 통해 집단상담–훈련–취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 고용서비스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특히 ‘청년취업GYM’은 진입장벽이 높은 청년 구직자에게 출발의 동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최종수 지청장은 “청년에게는 단 2일의 상담이었지만, 그 이틀이 삶의 흐름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지자체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