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경찰청을 비롯한 8개 기관이 참여한 대테러 합동훈련이 진행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대응 역량을 점검

충남 논산시민운동장이 실제 테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장으로 변신했다. 9월 23일, 충남경찰청을 비롯한 8개 기관이 참여한 대테러 합동훈련이 진행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드론을 활용한 폭발물 투하부터 인질극까지, 복합 테러 상황에 대한 실전형 훈련이 펼쳐졌다.

이번 훈련은 충남경찰청 주관 아래 충청남도, 육군 제32사단, 국가정보원, 논산시청, 논산경찰서, 논산소방서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공동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에는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훈련 과정을 지켜봤다.

훈련 시나리오는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 및 폭발물 투하를 시작으로, 대형 화재와 인질 테러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구성됐다. 각 기관은 상황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며,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 유지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테러 대응은 이번 훈련의 핵심이었다. 공중에서 투하되는 위험 요소에 대한 탐지와 제거, 피해 확산 방지 등 고도화된 대응 전략이 시연됐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금 확인됐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발생 가능한 테러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의 대테러 합동훈련은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실질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