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월 23일 육군 제32보병사단을 방문해 수해 복구에 앞장선 장병들에게 도지사 표창과 위문품을 전달

지난 여름, 충남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군 장병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의 묵묵한 헌신에 충남도가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에 나섰다.

충청남도는 9월 23일 육군 제32보병사단을 방문해 수해 복구에 앞장선 장병들에게 도지사 표창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감사 인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군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도에 따르면 제32사단 소속 장병 약 4,800명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 곳곳에서 2주간 대민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침수된 주택과 농가 복구, 토사 제거, 실종자 수색 등 고된 작업을 묵묵히 수행하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이날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사단을 직접 찾아 1,500만 원 상당의 위문 물품을 전달하고, 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한 장병 10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킨 군 장병들의 헌신이 지역 복구의 원동력이 됐다”며 “도민을 위한 진심 어린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