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아산온양주복1BL 공공주택 건설사업 업무협약식

아산시가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손잡고 온양 원도심에 공공임대주택 318호를 공급하는 대규모 주거복지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지난 26일 체결된 업무협약은 장기간 지연됐던 ‘아산온양 주복1BL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재시동을 의미하며,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온양2촉진지구 도시개발 구상에서 출발해,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2021년 LH의 토지 매입, 2024년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추진돼 왔다. 그러나 사업성 부족과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산시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와 복기왕 국회의원의 중재, LH의 전략적 판단이 맞물리며 사업은 다시 궤도에 올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원도심의 활력을 회복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주택은 온천동 3145번지 일대 6,721㎡ 부지에 들어서며,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총 31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반영해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