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면 마을정원 조성 사업에 참여한 주민 단체 기념사진

아산시 영인면이 주민과 함께하는 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최근 영인면은 치유 원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만드는 마을정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주민 주도형 녹색 공간 조성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 주민자치회 제안 공모를 통해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영인면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순한 조경을 넘어, 주민들이 손수 만든 정원이 마을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민들은 앞서 진행된 치유 원예 프로그램에서 배운 원예 기술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며 정원을 조성했다. 꽃을 심고 나무를 다듬는 과정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워나갔다.

이병구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마을정원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며 “정성과 땀방울이 모여 우리 마을이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영인면장도 “치유 원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과 역량이 모였고, 이를 마을정원으로 확장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가꿀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