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면 공공형 버스(DRT) 시범 도입 찾아가는 주민설명회(기곡1리 대상)
충남 아산시가 도고면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요응답형 공공형 버스(DRT)’ 시범 운행을 본격 준비 중이다. 이를 앞두고 시는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방향성과 기대 효과를 공유했다.
아산시는 오는 10월 말부터 도고면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공공형 버스(Demand Responsive Transit)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9월 3일부터 23일까지 도고면 13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버스 이용 방식, 운행 지역, 주요 경유지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DRT는 기존의 고정 노선 방식이 아닌,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운행되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다. 도고면에서는 마중택시 운행 지역을 제외한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도고아트홀 △아산레일바이크 △옹기전시체험관 △도고천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도고세계꽃식물원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지로 포함해 접근성을 높였다.
아산시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도고면의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을회관과 관광지를 가상 정류장으로 지정함으로써 실질적인 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산시 관계자는 “DRT 시범 운행은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행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