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지역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아산시는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역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 산업계, 지역사회가 협력해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끄는 국가 전략이다. 이번 선정으로 순천향대는 향후 5년간 최대 1,0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AI 의료융합 분야를 특화한 인재 양성과 산학연계 플랫폼 구축, 청년 창업 및 고용 확대 등 8대 핵심 과제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이에 발맞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50억 원의 대응 투자를 확약하며,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과 교육, 고용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 중이다. 특히 순천향대가 제시한 ‘AI의료융합 Triangle 캠퍼스’ 구상은 아산(교육·연구), 천안(실습·실증), 내포(상용화 협력)을 잇는 혁신 생태계로, 충남을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끌어올릴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대학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교육 혁신이 지역 산업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아산을 충남의 대표 혁신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