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5동 주민총회 행사 모습

충남 아산시 온양5동이 주민자치의 실현과 청소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월 26일 동그라미 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년 주민총회 및 청소년 문화한마당’은 주민 참여와 세대 간 소통이 어우러진 지역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온양5동 주민자치회(회장 김달중)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이대희 아산시주민자치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와 자매결연도시인 태백시 구문소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해 지역 간 교류의 의미도 더했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홍보영상 상영과 2025년 활동 보고에 이어, 2026년 자치계획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됐다. 총 405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협력형 사업으로는 ‘어두운 밤길 빛으로 안전하게’가 압도적인 찬성(399표)으로 선정됐다. 자치계획형 사업은 △2026 청소년 문화한마당(236표) △Hi~5동 원예아트 교실(113표) △동그라미 작은 음악회(56표)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업은 향후 주민자치회 월례회의에서 사업비 범위 내 추진 여부가 결정되며, 연말에 최종 자치계획이 공고될 예정이다.

행사 후반에는 청소년 문화한마당 축제가 이어졌다. 총 15개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해 댄스, 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온양5동 주민총회 행사 모습

오세현 시장은 축사에서 “주민이 직접 발굴한 마을의제 사업은 지역 자치의 핵심”이라며 “온양5동 주민자치회가 아산시 전체의 자치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달중 회장은 “주민총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