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천안 백석9공원에서 진행된 별빛충전소 행사 모습
천안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천체 관측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시 찾아온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이 이동형 천문대를 활용한 ‘별빛충전소’를 용소초등학교에서 운영하며, 도심 속에서 달과 별을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용곡동 용소초등학교에서 ‘도심 속 이동천문대 별빛충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별빛충전소는 시민들이 가까운 장소에서 천체 관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천안 곳곳에서 진행돼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배율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과 쌍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야간 관측 체험을 비롯해, 스마트폰으로 달 사진을 촬영하는 활동, 소형망원경을 활용한 자유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을 방문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단, 기상 상황에 따라 관측이 어려울 경우 행사는 취소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천안홍대용과학관(041-564-011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학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31일과 11월 28일에도 별빛충전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계절별 천체 변화와 관측의 재미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택 천안홍대용과학관장은 “과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