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성남 화성보건진료소 재개소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성남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해결됐다. 1987년 준공 이후 38년간 지역 보건의료를 책임져온 화성보건진료소가 새롭게 단장돼 문을 열었다. 노후 시설을 걷어내고 최신 의료환경으로 재탄생한 진료소는 지역 건강관리의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안시는 9월 30일 성남면 화성리 소재 화성보건진료소의 재개소식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진료소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감사패 전달, 식후 공연 등으로 이어졌으며, 주민들은 진료소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보건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보건진료소는 1987년 건립 이후 오랜 기간 지역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천안시는 국비·도비·시비를 포함한 총 5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1층, 연면적 110.4㎡ 규모의 진료소를 신축했다.

새로 문을 연 진료소는 최신 의료장비와 쾌적한 진료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이번 진료소 신축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천안시는 주민 맞춤형 보건정책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