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월 30일 예산군 일원에서 ‘2025년 학교지원센터 학교업무최적화 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

충남교육청이 학교 내 갈등을 줄이고 교사의 교육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학교업무최적화’ 정책의 핵심 실행 주체인 지원단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가 예산군에서 열렸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월 30일 예산군 일원에서 ‘2025년 학교지원센터 학교업무최적화 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내 민주적 업무분장과 효율적인 구조 개편을 통해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수는 ‘함께 만드는 우리 학교, 민주적 업무분장은 어떻게’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후 ▲ 지역별 우수 사례 분석 ▲ 단위학교의 업무 재구조화 기준 마련 ▲ 민주적 업무분장 절차 설계 ▲ 실제 적용 사례 개발 등 실무 중심의 토의가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학교 내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 분장이 전국적으로 공통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현장 중심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현재 14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단위학교에는 교무업무지원팀을 구성해 교사의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감, 교무부장, 교사, 교무행정사 등으로 구성된 이 팀은 학교 실정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된다.

앞서 9월 16일에는 ‘2025 하반기 학교지원센터 담당자 배움자리’가 진행됐으며,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지역별 맞춤형 연수와 컨설팅이 이어질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2026년부터 학교 내 업무분장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지고, 구성원 간 갈등이 최소화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