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초,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화학 부문 우수상
전교생 5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에서 전국 무대의 큰 성과를 일궈냈다. 충남 아산의 쌍룡초등학교가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화학 부문에서 두 팀이 동시에 우수상을 수상하며 과학 교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쌍룡초등학교(교장 황선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국립중앙과학관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화학 부문에 두 팀이 출전해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6학년 남건우·5학년 남현우 학생팀은 ‘황화규를 넣은 경면주사로 부적을 썼던 조상들의 지혜 탐구’라는 주제로, 글씨의 진하기와 선명도를 높이는 황화규 추출물의 과학적 원리를 분석하고, 무기안료인 경면주사의 균일한 분산 효과를 규명했다.
▲쌍룡초,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화학 부문 우수상
또한 5학년 안범준 학생은 ‘검은색, 푸른색 그 사이 오묘한 먹의 세계’를 주제로 전통 송연먹에서 나타나는 푸른빛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그 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황선미 교장은 “쌍룡초는 2022년부터 전국 단위 과학전람회와 발명품 경진대회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