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 교직원 대상 생명지킴이 및 사회정서교육 실시
충남교육청이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하며, 학교 현장에서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정서적 돌봄과 예방 중심의 교육이 교직원들의 실질적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월 30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도내 교직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과 ‘사회정서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 자살 예방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한 교직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생명지킴이 교육은 자살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보내는 언어적·신체적·상황적 신호를 민감하게 인식하고, 적절한 개입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충남예술고등학교 최지민 전문상담교사가 맡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진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의 긍정적 성장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통합적 접근을 다뤘다. 천안희망초등학교 정화영 전문상담교사가 강의를 맡아, 사회정서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충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총 64개 학교를 ‘이끎학교’로 지정해 사회정서교육을 선도적으로 운영 중이며, 자체 제작한 ‘봄이의 마음편지’ 카드뉴스를 배포해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 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교직원이 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학교가 학생의 마음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