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이주배경학생 보호자 대상 '다꿈 부모 진학레시피' 개최
이주배경학생의 학습과 진로 지원을 위한 실질적 교육이 아산에서 마련됐다. 아산교육지원청이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충청남도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9월 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아산시가족센터에서 관내 초등학교 이주배경학생 보호자 20명과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다꿈 부모 진학레시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아산교육지원청 교육혁신팀과 아산시가족센터 글로벌청소년팀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장소 섭외부터 강사 초청, 예산 집행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이 이루어졌다.
보호자 교육은 이수진 교육학 박사가 맡아 초등학생의 성장 발달 특성과 이에 맞는 부모의 역할, 자녀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진로·학습 주도성 강화 방법을 강의했다.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강의는 보호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자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아이들은 ‘도서를 활용한 자기 강점 탐색’과 ‘다육이 테라리움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기 이해와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온양온천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고, 자녀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세균 교육장은 “아산은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학생 수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한국어 학습에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에서도 자녀가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