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허수아비 만들기 참여 가족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린 ‘짚풀문화제 사전행사’가 약 4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는 10월 17일부터 열리는 본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아산시와 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대에서 ‘짚풀문화제 사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4회 짚풀문화제 본행사를 앞두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전통 공연 △외암마을 그림 공모전 △떡메치기 체험 △외암 명물빵 시식 △반려돌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가족 허수아비 만들기 대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 ‘반려돌 만들기’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전통 떡메치기 체험은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며, 고즈넉한 외암마을의 풍경과 어우러진 체험 부스들은 명절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산시 문화유산과 김은성 과장은 “사전행사에 보여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본행사로 이어져 더욱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외암민속마을의 매력을 많은 이들이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농악 페스티벌, 짚풀짜기 경연대회, 짚풀공예 체험, 600m 새끼꼬기 등 40여 개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짚풀문화제 공식 누리집(www.zipp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